편안한 배우의 숨쉬기

배우 훈련은 편안하게 숨쉬기를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편안한 배우의 숨쉬기

호흡은 모든 것의 원친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호흡 훈련은 다음에 말하고, 여기서는 몸과 마음의 준비 상태를 만드는 명상 들기 위한 전제로써 편안한 숨쉬기에 대해 강의하고자 한다. 호흡은 생명이다. 이 말은 우리가 몸을 유지하는데 호흡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다. 물리적 의미의 생명 뿐만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다듬는데도 그 시작은 당연 호흡이다. 호흡의 내용은 우리 마음의 움직임 또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편안하면 호흡도 편안하고 마음이 거칠거나 동요하면 호흡도 거칠게 동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음이 편안하면 호흡도 편안하고, 마음이 거칠면 호흡도 동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창조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 상태로 서 명상을 택하며, 이 명상은 묵언의 상태로서 그 집중을 호흡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면 이때 편안한 호흡이란 어떤것인가? 숨쉬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석해서 느껴보자 호흡은 코를 통해 폐 속으로 공기를 들여보내고 또 밖으로 내뱉는다 이처럼 호흡은 들숨 및 날숨으로 이루어져 있고, 항상 날숨이 먼저다. 날숨은 호흡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숨과 들숨 사이에 쉬는 자리가 있다. 들숨도 아니고 날숨도 아닌 시작이자 끝인 전부의 자리이다.들숨에서는 코로 숨을 길게 들이마셔 횡격막을 중심으로 몸안을 확장시키고 날숨에서는 그 반대로 횡격막을 중심으로 배를 수축하여 숨을 내쉰다.

기본적으로는 들숨을 길게하여 맑은 공기를 폐에 담고 더 길고 고르게 내쉴 수 있도록 훈련한다. 그러나 이런 호흡은 배우의 발성을 위한 호흡이라기보단 일상의 편안한 호흡에 가깝다. 배우들의 특별한 움직임 및 소리를 내기위한 특별한 호흡은 뒤에서 설명하겠다.

숨의 집중과 완전한 명상

배우들 중 연습에서나 공연 전 분장실 한 구석에서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히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배우는 조용히 눈을 감고 머리속에서 연극을 진행시켜보면서 자신을 가다듬거나 대본을 한번더 보며 자신을 관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것은 좀더 절차를 가진 과정 모두가 더불어함께하는 명상이라는 준비 상태를 거쳤을 때 내적으로 큰 힘을 가진 소리와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연습이나 공연 전 명상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 내가 처음은 아니다. 극도로 이성적인 일본의 전통 가무극 노나 극도의 감성적인 정서를 강조하는 카타칼리도 서로 다른면이 있지만 명상을 강조한다. 현대극에서 폴란드의 연출가 그로토프스키가 완전한 명상의 상태에서 시작하기를 주장했다.

그렇다면 완전한 명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즉, 내면으로부터 깊이 있는 소시를 끌어내기 위한 명상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것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숨쉬기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과 조건 자세는 또 어떤 것인가? 명상은 종교적 차원의 참선이나 묵상과 비슷한 경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명상을 하기에 적합한 공간 및 환경, 조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연습 환경에 대해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부와 차단되어 잇으면서 적당히 소통되고 햇빛과 바람이 적당하게 들어오며 너무 적막하지도 않고 번잡하지도 않은 공간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배우들이 함께 명상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호흡법

종교의 차원에서 묵상, 기도, 참선을 하며, 내가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커다란 문제를 생각하지만, 우리의 명상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선 뒤쪽을 좀 높게하여 방석을 깐뒤 가부좌를 하고 있는 자세에서 시작한다. 가부좌가 잘 되지 않으면 반가부좌를 하거나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다음 목과 어깨를 몇 번 흔들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자세를 잡는다. 이때 양 손바닥은 한르로 향한 채 편안하게 양쪽 무릎위에 놓는다. 손을 모아도 상관없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해도 관계 없다. 하지만 젊은 수련 배우들은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가부좌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눈을 완전히 감는것이 아니라 차단하기도 하고 소통하기도하는 정도로 반쯤감고 어금니는 너무 꽉 물지말고 종이 두세 장을 물고 잇는 느낌이 나도록 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호흡에 집중하도록 한다. 외부의 사소한 일들을 털어버리고 균형잡힌 몸과 마음을 온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호흡에 집중하여 긴장하지 않고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계속 조절을 해야한다.

호흡은 기관에 따라 배호흡 가슴호흡 항문호흡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들숨과 날숨이 어루러져 몸 전체가 하나로 호흡하는 경우만 생각하자. 명상 단계에서는 복식호흡을 하는데 3초 간격으로 천천히 하나 둘 셋 세는 동안 들숨을 들이쉬고 같은 방법으로 넷 다섯 여섯을 세는동안 날숨을 내쉰다. 들숨에서는 횡격막을 중심으로 호흡이 밑으로 내려가 배 앞뒤 등 전후좌우로 몸통이 확장하면서 부풀고 날숨에서는 몸통이 수축하여 가라앉으면서 호흡이 바깥으로 나간다. 이때 특별히 주의해야할 점은 어깨가 들썩이지 않고 편안하게 놓여 있는 것이다. 가슴과 어깨는 움직이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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